-- 외형상 기술료 수익이 없지만 사용자의 실질적 이익을 인정할 수 있는 상황 --

 

직무발명 관련 기술이전 또는 라이선스 계약으로 기술료 수익이 발생한 경우라면 외형상으로도 사용자 이익이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나아가 외형상 사용자의 기술료 수익이 없더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직무발명으로 인한 사용자 이익을 인정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특허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액까지 제시된 특허소송에서 사용자의 직무발명에 대한 상대방의 특허침해를 이유로 반격하여 화해(settlement)로 끝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외형상 사용자의 수익은 없지만, 직무발명으로 인한 사용자가 일정한 이익을 얻었다는 점은 쉽게 인정됩니다.

 

특허소송이나 분쟁협상이 크로스라이선스(cross-license)로 종결된 경우, 상호간 기술료 지급이 없는 경우는 물론 사용자가 상대방에게 일정한 액수의 기술료를 지급하기로 하는 경우조차도 그와 같은 크로스라이선스(cross-license)에 포함된 직무발명으로 사용자가 이익을 얻었다는 점도 분명합니다.

 

, 사용자 회사는 외형상 직무발명으로 인한 기술료를 받은 사실은 없지만, 원래 상대방에게 지불해야만 하는 손해배상액 또는 기술료 상당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거나 절감한 결과이므로 그 차이만큼 이익을 얻게 된 것입니다.

 

직무발명보상청구권은 해외특허에도 적용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특허분쟁에서 사용자 회사의 이익을 위해 활용된 직무발명은 모두 직무발명보상 중 실적보상/처분보상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성일시 : 2016. 9. 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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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negie Mellon Univ. (CMU) v. Marvell 미국특허침해소송 2016. 2. 17. 화해종결: Marvell사에서 특허권자 CMU US$750 million (9천억원) 지불하기로 합의 -- 

 

지난 2009 CMU에서 Marvell사를 상대로 대학보유 특허권 침해를 주장하는 소를 제기하여, 연방지방법원 1심의 배심평결 손해배상액이 $1.17 billion, 여기에 고의침해를 이유로 한 징벌적 배상 등을 포함하여 2014. 5. 7. 최종 Marvell CMU에게 $1.54 billion의 손해배상판결을 하였습니다.

 

Marvell 2014. 5. 14. 1심 판결에 대하여 CAFC에 항소하였습니다. 소송에서는 해외에서 생산하여 미국으로 수입하는 부분에 대한 특허침해 손해배상 산정은 문제 없지만, 해외에서 생산하여 판매하고 미국으로는 수입하지 않는 생산판매 부분에 대해 미국 특허권 침해로 볼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CAFC 2015. 8. 4. 미국 수입 부분에 대한 손해액인 $278 million ( 3천억원)의 손해배상액을 인정하고 해외 판매 부분에 대해서는 파기 환송하여 재심리(new trial)할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파기환송된 1심의 진행 중에 Marvell 2016. 2. 17. CMU에게 $750 million을 지급하기로 하는 화해가 성립하여 거의 7년을 끌어온 재판이 종료되었습니다. 화해합의금액은 항소심에서 인정된 금액의 약 3배이고 최초 1심에서 인정된 금액의 1/2인 정도로 상당한 금액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원화로 약 9천억원에 달하는 큰 금액입니다.

 

정회목 변호사

작성일시 : 2016. 3. 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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