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특허소송에서 소송비용 각자 부담의 원칙 변경, 승소자의 변호사 비용을 포함한 소송비용을 패소자에게 부담시킨 법원결정 대폭 증가 통계자료 --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소송의 승패에 상관 없이 소송당사자가 지출한 소송비용을 각자 부담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상대방의 잘못으로 인해 당연히 이기는 사건이나 많은 소송비용이 필요한 사건으로 실제 큰 비용을 투입하여 승소한 사건이나 모두 그 소송비용을 패소자에게 받아 낼 수 없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매우 예외적인 경우에만 패소자에게 승소자가 지출한 변호사 비용을 포함한 소송비용을 부담하게 할 수 있습니다. 배심재판 등으로 많은 소송비용이 필요한 구조인데도 패소자에게 소송비용을 회수할 수 없다는 약점이 자주 지적되었습니다. 특허소송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지난 해 미국연방대법원이 Octane 사건 판결에서 이와 같은 원칙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추상적인 법리와 판결내용보다, 최근 구체적 사례를 조사하여 정리한 아래 통계 표에서 볼 수 있는 극적 변화가 더 흥미롭습니다. 한눈에 변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표에서 보듯, 예외적으로 패소자에게 소송비용을 부담시키던 비율(13%)이 최근에는 거의 절반(50%)까지 급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변화의 경향과 속도 또한 놀랍습니다. 이와 같은 자료에 따르면, 이제 미국 특허소송에서 패소하면 상대방이 지출한 거액의 변호사 비용( 4,50억원)에 번역비용 등 기타 소송비용까지 모두 부담할 위험이 있습니다. 끝까지 간다면 반드시 승소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조기에 화해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예를 들어, 2,3년 전 일본 제약회사는 특허소송에서 2심까지 승소한 후 피고 특허침해 혐의자 패소자에게 변호사비용 + 번역비용 등을 포함하여 합계 약 180억원(US$ 17 million 넘는 금액)에 이르는 거액의 소송비용을 모두 받아내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특허소송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고액의 소송비용입니다. 적극적으로 생각하면, 이제 거액의 소송비용이 필요한 미국 특허소송에서 반드시 승소하여 비즈니스도 보호하고 특허권 행사에 투입된 비용까지 회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작성일시 : 2015. 4. 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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