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등기 이사 등 임원을 근로자로 인정한 경우 vs 근로자로 보지 않는 경우 -- 

 

회사를 퇴직한 임원, 특히 미등기 이사 등을 근로자로 보는지 여부에 따라 구조조정에 따른 해고의 무효여부, 퇴직금 지급여부, 해고무효인 경우 미지급 임금의 추가지급 여부 등 그 이해관계가 크게 달라집니다. 얼마 전 미등기 이사, 상무 등을 근로자로 보고 서면통지 없이 한 해고가 무효라는 판결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근로기준법 제27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해고 사유와 시기를 반드시 서면으로 통지하여야 한다." 근로기준법 제2조 근로자 정의: "직업의 종류에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자"

 

판례는 등기이사 임원을 원칙적으로 근로자로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등기 이사 등 임원은 경영상 중요사항에 대한 전결권을 갖는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칙적으로 근로자로 봅니다. 최근 서울고등법원 판결(20152017454)도 미등기 이사 등 임원은 근로자가 아니므로 서면 통지 없이 해고한 것은 무효라고 판결하였습니다.

 

위 해고무효소송에서 승소한 이사, 상무 등 비등기 임원들은 회사에 대해 해고무효기간 동안의 미지급 임금 수억원과 정식 퇴직까지 추가 임금을 받을 수 있다고 판결하였습니다.

 

반대로, "회사가 위임한 사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하고 경영상 결정에 개입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비등기 이사라는 점만으로 곧바로 근로자성을 인정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서울고법 20142049096 판결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회사와 임원 사이의 고용관계 형식이 아니라 사용종속 관계 하에서 근로제공 여부 등 구체적 실질적 사정에 따라 근로자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작성일시 : 2016. 5. 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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