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안의 개요 및 쟁점: 백화점 매장에서 샵매니저가 고객과 사이에서 횡령, 사기 등 불법행위를 범해 고객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피해자가 그 매장을 운영하는 입점업체 회사에게 사용자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여부

 

법원의 판단: 사용자 책임 불인정

 

판결이유: 백화점 입점업체 패션회사의 사용자책임 성립 부정

) 샵매니저는 입점업체 회사와 체결한 업무위탁계약에 따라 백화점 매장에서 회사 제품을 회사에서 시행하는 판매방법과 영업방침 등에 따라 판매하고, 매일 영업 종료 후 즉시 회사에 당일 판매내역을 보고하여야 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형식적으로는 제품에 관한 위탁판매계약을 체결하였지만, 회사에서 제품 거래의 규모, 품목 구분, 가격조건 등 영업상 중요한 사항에 관한 결정권을 행사하고, 매일의 판매 내역을 보고하도록 하였으며, 계약체결일로부터 6개월마다 판매활동 및 매출을 평가하여 영업실적이 일정 기준에 미달되면 샵매니저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 의사표시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한 점(업무위탁계약서 제26) 등의 사정을 종합하여 보면, 회사는 샵매니저를 마치 판매점의 영업점장인 것처럼 활용하여 이를 통해 영업 영역을 확장하는 이익을 얻고 있었으므로 객관적 · 규범적으로 보아 명의사용자 샵매니저의 판매 업무 수행 방법에 관하여 구체적인 지휘 · 감독권을 유보하여 행사하고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입점업체 회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샵매니저의 사용자로서 민법 제756조에 의하여 업무수행 중의 불법행위로 원고들에게 가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할 것이다.

 

) 그러나 피고 샵매니저가 중국 수입상들의 물품대금을 선결제하는 데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돈을 융통하는 행위가 외형상 객관적으로 영업점장(매니저) 또는 판매직원으로서의 사무집행과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할 것이다. 설령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원고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위와 같은 명목으로 돈을 융통하는 행위가 실제로는 영업점장(매니저) 또는 판매직원으로서의 직무권한 내에서 적법하게 행하여진 것이 아니라는 사정을 알 수 있었음에도 만연히 이를 직무권한 내의 행위라고 믿음으로써 일반인에게 요구되는 주의의무에 현저히 위반하였다고 보아야 할 것이고, 공평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비정상적인 물품거래에 편승하여 단기간의 금전 융통을 통해 손쉽게 수수료 명목의 수익을 얻으려 한 원고들을 구태여 보호할 필요가 없다고 봄이 타당하고 할 것이다.

 

) 따라서 원고들은 피고 입점업체 회사에 대하여 사용자책임을 물을 수 없다.

 

KASAN_[샵매니저분쟁] 백화점 매장관리자 샵매니저의 불법행위와 입점업체 회사의 사용자 책임 여부 서울중앙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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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시 : 2018.11.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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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소위 샵매니저의 법적 지위는 상당히 복잡합니다. 또한, 조건이 패션업계의 샵매니저와 유사한 형태라면 업종이 무엇이든 또 명칭이 무엇이든 그 법적 지위는 유사할 것입니다. 구체적 사실관계를 잘 살펴보고 관련 법령에 따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사안이 많습니다.

 

백화점 의류매장 샵매니저들의 퇴직금 청구를 기각한 판결을 참고로 소개합니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퇴직금청구도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론도 중요하지만 그와 같이 판단한 이유가 중요합니다. 판결요지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사건 판매용역계약에는 취업규칙에 갈음할 만한 내용은 전혀 기재되어 있지 않고, 실제 원고들(샵매니저)을 비롯한 판매원들에게는 피고의 정규직 직원들에게 적용되는 취업규칙이 적용된 바도 없으며, 원고들은 피고로부터 승진, 매장의 이동 등에 대한 인사 명령을 받지 않은 점,

 

원고들은 판매용역제도 도입 당시 기존 근속기간에 대한 퇴직금을 모두 받았고, 종전의 근로계약과 이 사건 판매용역 계약의 차이를 잘 인식하면서 자발적으로 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의사는 존중되어야 하는 점, 원고들을 비롯한 판매원들이 근무할 장소는 피고가 임의로 지정한 것이 아니고 판매원들과 피고의 협의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보이는 점, 이 사건 계약 체결 전에는 판매원들은 피고로부터 매장별로 매출목표를 설정받고 목표 달성률 등을 평가받아 인센티브 등을 지급받아 왔으나, 이 사건 계약 체결 후에는 판매 목표를 설정받는다거나 매출 증대를 위한 독려를 받은 적이 없고 각 매장의 수익률에 따른 수수료만을 받아온 점,

 

이 사건 계약 체결 전에는 판매원들은 매장별로 근무현황표를 작성하여 피고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하였고 피고는 이에 대한 결재를 통해 판매원들의 근태 현황을 관리하였으나, 이 사건 계약 체결 후에는 판매원들의 근태 현황을 관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며, 판매원들의 근태 현황이 불량하더라도 피고가 이에 대하여 수수료율 인하, 타 매장으로의 전보 등을 통한 불이익을 줄 수단은 없었고 실제 불이익을 주지도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점,

 

판매원들에게는 기본적으로 매출액에 따른 수수료만이 지급되어 점(매장) 수수료율, 개인 수수료율에 따라 판매원들 사이에 실제로 지급되는 수수료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점,

 

피고는 원고들에 대하여 4대 보험에 가입신고를 하거나 보험료를 납부한 적이 없고, 원고들은 그 소득에 대하여 사업소득세만을 납부하여 온 점 등에 비추어 보면,

 

위탁판매원인 원고들(매정관리자 샵매니저)이 실질적으로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피고에게 근로를 제공하였다고 보기 어렵다."

 

KASAN_[샵매니저분쟁] 백화점 매장관리자 샵매니저의 근로자성 불인정 및 퇴직금 청구 불인정 서울고등법원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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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시 : 2018.11.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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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의 개요

백화점 입점 업체의 매장관리자들은 위탁판매계약에 따라 백화점 내 매장에서 회사 의류제품을 판매하고, 그 매출실적에 따라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계약 내용에 따라 매장관리자들은 회사가 지정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고 회사의 행사기간이나 할인율을 따라야 했고, 임의로 상품을 할인 판매할 수는 없었습니다. 매장 내 상품진열방식도 회사가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매장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판매전략회의나 간담회 등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회사는 내부전산망이나 휴대전화 메시지, 메신저 등을 통해 업무 관련 사항을 전달하고 매장관리자들로부터 보고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쟁점: 매장관리자 샵매니저의 회사에 대하누 퇴직금 청구소송 근로자성 인정 여부

 

법원의 판단

결론: 샵매니저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대법원 2017. 1. 25. 선고 201559146 판결에도 불구하고 구체적 사정을 고려하여 근로자성을 불인정한 판결

 

판결이유: 법원은 회사가 매장관리자들을 종속적인 지위에 두고 지휘ㆍ감독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 '할인 판매를 못하게 하거나 상품 진열방식을 구체적으로 지시한 것은 모든 매장에서 동일한 상품의 동일한 가격을 유지해 브랜드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고, 회사 직원들이 매장을 방문해 실태를 확인한 것도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것, 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해 지시한 것도 브랜드의 통일성을 확보하고 관리자들의 상품에 대한 이해와 매출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서 '매장의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고 지휘ㆍ감독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샵매니저의 근무시간은 백화점이 정하고 입점업체가 구체적인 출퇴근 시간을 통제하거나 근태관리를 하지 않은 점, 매장관리자들은 자신이 고용한 판매사원에게 매장 업무를 맡기고 매장을 이탈해 개인 용무를 보는 것도 가능한 점을 고려하여, 업점업체 회사가 매장관리자들을 구체적으로 지휘ㆍ감독을 한 것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판결하였습니다.

 

입점업체 회사에서 개인사업자인 대리점주들에게도 매장관리자들과 비슷한 처우를 한 점도 중요한 근거가 되었습니다. 대리점주에게도 매출목표를 제시하고 실적이 우수하면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고, 상품 진열 가이드라인 제시 및 교육ㆍ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매장관리자 관리방식과 대리점주 관리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부 매장관리자들이 회사와 동등한 사업자 지위에서 공정거래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한 경우도 있다는 점도 매장관리자들 스스로도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했다는 인식한 것은 아니라는 사정도 있었습니다.

 

KASAN_[샵매니저분쟁] 백화점 매장관리자 샵매니저 관련 분쟁 - 백화점 매장관리자의 근로자성을 부정 서울중앙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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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시 : 2018.11.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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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에서는 백화점 등 매장관리자 샵매니저와 관련된 법률문제를 자주 쟁점으로 다루게 됩니다. 통상 패션회사는 샵매니저와 사이에 고용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매장에서 제품 판매를 총괄하면서 판매 실적에 따라 일정한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의 위탁판매계약을 체결합니다.

 

한편, 백화점 등 대형쇼핑몰 내 입점 매장의 샵매니저는 그 백화점의 명찰을 달고 또 백화점에서 발급한 출입카드를 소지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고 결재하면 그 영수증에 백화점 명칭이 기재되는 등 외형상 백화점 직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샵매니저는 백화점과 사이에 직접 고용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급여 또는 수수료도 백화점으로부터 받지 않고, 매장을 운영하는 입점업체 패션회사로부터 받습니다.

 

사안 및 쟁점: 백화점 매장에서 샵매니저가 고객과 사이에서 횡령, 사기 등 불법행위를 범해 고객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피해자가 그 매장이 개설된 백화점에게 사용자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여부

 

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 백화점의 사용자 지위 및 책임 불인정

 

판결이유:

) 샵매니저는 매장 운영 입점 업체 패션회사와 이 사건 위탁계약을 체결하였을 뿐 백화점과는 아무런 계약관계를 맺고 있지 않음은 당사자들 사이에 다툼이 없다. 나아가 일반적으로 백화점과 입점업체 사이에서는 이용료를 지급하는 이외에 개별 업무수행에 있어 지휘 감독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데, 백화점을 이용하는 일반인으로서는 이러한 관계에 대해 충분히 인식할 수 있는 점, 특히 이용실적이 높아 ‘VIP’ 대우를 받아왔던 고객은 이러한 관계를 충분히 인식하였거나 인식할 수 있었던 점 등에 비추어 보면 백화점이 샵매니저의 사용자의 지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

 

원고는 피고 샵매니저가 백화점 명찰을 패용하고 있었고, 백화점 명의로 구매영수증이 발행된다는 점을 들어 사용자 지위가 인정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원고들이 주장하는 위 명찰은 출입증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고, 구매영수증은 백화점과 입점업체 사이의 거래 및 정산 편의를 위해 하나의 결제시스템을 이용함에 따라 백화점 명의로 발행되는 것으로, 백화점 명의로 구매영수증이 발행된다는 사실이 사용자 지위 인정 여부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원고들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 나아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고들과 피고 샵매니저 사이의 거래는 일반적인 물품 구매 거래관계가 아닌 수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이례적인 형태로 이루어졌는데, 이러한 거래 형태가 피고 백화점의 본래의 업무 범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 또한 백화점이 구매영수증 변조 사실을 알았다고 볼 만한 사정도 없는 이상, 위와 같은 변조행위를 미리 방지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하루에도 수십 차례의 매출 취소행위가 존재하는데 입점업체가 각각의 경우 취소 요청 손님의 정보를 확인하지 않는 등의 행위가 존재하였음에도 이를 알지 못하였다고 하여 매장에 대한 관리감독의무를 게을리하였다고 볼 수는 없다(원고들에게 발생한 손해는 직접적으로 피고 샵매니저의 사기 범행에서 비롯되었으므로, 피고 백화점의 매장에 대한 관리감독의무 해태 여부는 원고들 손해와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되지도 않는다). 따라서 피고 샵매니저의 불법행위는 외형상 객관적으로 피고 백화점의 사업 활동, 사무집행위 또는 그와 관련된 것에 해당하지 않는다.

 

) 결국 피고 백화점은 피고 샵매니저의 불법행위에 대해 사용자책임을 부담하지 않는다.

 

KASAN_[샵매니저분쟁] 백화점 매장관리자 샵매니저 관련 분쟁 - 백화점의 사용자 지위 불인정 공동불법행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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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시 : 2018.1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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